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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정빈 명상의숲

명상의숲...달개비꽃

힐링샘관리자 0 762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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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개비꽃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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담장 밑에

잉크빛 달개비꽃이 피었다.

 

아무도 보지 않는다.

개미 기어가고,

강아지 지나가고,

까치 날아가고,

사람들은 지나친다.

그러나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.

 

그래도 달개비꽃은 핀다

그래도 달개비꽃은 곱다.

 

사람도 그렇다.

보아주는 이 없어도,

알아주는 이 없어도,

선(善)은 그렇게 착하고,

미(美)는 이렇게 아름답다.

 

오늘

달개비꽃이 피었다.

 

오늘

나는 달개비꽃이다.

 

그리고

그대도 또한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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